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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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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강을 넘지 못하고" - 나의 문화유산답사기2 내가 유홍준 교수님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를 처음 접한건 우연히도 일본 규슈편이었다. 마침 일본 여행을 준비하고 있던 터라 읽기 시작했는데 결국 여행내내 함께 하면서 다 읽게 되었다. 고은 시인이 추천의 글에 적었듯이 "유홍준이 가면 거기 몇천년 동안 잠든 보물이 깨어나 찬란한 잔치를 베풀기 시작하고", "문화의 총체로 활짝 꽃피운다'.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 영풍 부석사, 정선 아우라지, 운문사의 새벽예불, 글을 눈으로 따라가며 함께 여행하는 즐거움이 있었다. 책의 곳곳에 함께 올려진 흑백사진들은 나의 부족한 상상력을 도와 조금 더 가깝게 느낄 수 있게 해 주었다. 내게 여행이란 무엇인가? 회사에서 포상휴가로 하와이를 가게 되면서 처음 여권을 만들었다...
엄마를 부탁해 엄마를 보내드릴 준비를 하고 있다. 처음 암이라는 판정을 받고 믿어지지 않았고 실감하기 어려웠지만 3년의 항암치료는 현실이었고 모르고 생소한 것 투성이었다. 어디에 도움을 구해야 할지, 물어야 할지 몰랐던 당황스러움과 막막함을 기억하며 하나씩 정리해 두려고 한다. ---------------------------------------------------------------------------------- 2022년 9월 5일, 엄마를 보내 드렸다. 병원 안치실 베드에 흰 천을 감고 차갑게 누워있는 엄마를 보고 들었던 생각은, "엄마가 이렇게나 작았었나?" 였다. 옆에서 움직이고 말하고 교감할 땐 그렇지 않았는데 갓난아기처럼 품에 안으면 폭 안길 것 같이 작아 보였다. ........ 엄마를 보내드리..
당신은 주식인가, 채권인가? 개정판 서문 Oh God, save Kimberly! "하지만 배분이란 소득이나 현금 흐름을 만들어 낼 가능성이 있는 모든 영역에 적용되어야 한다. 이것이 진실이다." "금융 리스크에 대한 사람들의 태도는 시장 자체보다 더 변덕스럽고, 리스크 회피 성향은 단단한 토대없이 휩쓸리곤 한다. .... 리스크에 대한 마음가짐은 어제의 시장 상황, 오늘의 기분, 심지어 내일 날씨에 띠라 바뀌기 때문이다. 서문 - "연금이 죽어간다. 연금이여 영원하라!" "...회사 입장에서 볼때, 장수하며 장기간 연금을 수령하는 직원은 리스크 요인일 수 있다. 현재 이 리스크를 관리하는 유일한 방법은 직원에게 일을 아주 열심히 시켜서, 직원이 은퇴 후 몇 년 안에 사망에 이르도록 하는 방법 뿐이다. 하지만 이는 직원을 대하는 바..
넘버3 - 계단으로 오를 수 있는 정점 넘버 3 - 송능한 감독, 한석규 주연의 1997년 영화다. 영화 기생충으로 이제 월드스타가 되었지만 당시만 해도 무명이었던 송강호가 지금의 대배우로 발돋움 하는 계기가 되었던 영화다. "내말에... 토토토 다는 놈은 배반형이야~배반형... 무슨 말인지 알겠어... 앞으로 직사 시키겠어.", "내가 하늘 샐깔이 빨갛다 그러면 그때부턴 무조건 빨간색이야.... 퍽퍽~~". 무엇보다 대배우라는 이름이 어색하지 않은 한석규, 최민식, 박상면, 송강호를 한 영화에서 만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넘버1과 넘버2는 우리가 늘상 사용하던 단어였다. 하지만 넘버3는 그저 숫자일 뿐 별 의미가 없는 단어이다. 조직이나 팀의 리더는 한 명이어야 하고 무한한 권력과 책임을 갖는 자리이면서 항상 위협받는 위치이다. 넘버2..
Facebook을 통해 옛 친구를 다시 만나다. 한참 전에 facebook 계정을 만들고 "친구 초대하기"를 겁(?) 없이 눌렀더랬다. 아니나 다를까 며칠 있으니 여럿한테 메일이 날라왔다. 별 친하지도 않은데 마지못해 수락한 사람들, 몇 명의 회사 동료들, 그리고 나머지는 영 엉뚱한 사람들이다. 그런데... 그 중 Allison이라는 미국 여학생한테 "Wait, who are you?" 라는 연락이 왔고 나는 또 잘못 갔군하며 "Sorry, forget it."이라고 답장을 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그 학생이 엄마한테 연락이 왔다. 바로 내 초등학교 동창이었던 강은하 였다. 정말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은하도 역시 그랬다. 너 어떻게 내 딸 facebook을 알고 친구초대를 했냐는 거다. 아무튼 오랫 만에 옛 친구를 다시 찾게 되었다...
2002년 유럽 자동차 여행 루트 요즘은 돈도 시간도 여행을 생각할 사치를 허락하지 않는다. 그저 길을 지나다 인천공항으로 가는 리무진 버스를 보며 한숨을 지을 뿐... 2002년, 학술연수 2년차 겨울방학 때 아내와 함께 자동차를 빌려 유럽을 헤집고 다녔던 생각이 나 옛 생각에 젖으며 루트를 지도에 찍어 봤다. 차를 반납하고 영국에서 보낸 일정을 제와하면 15일 정돈데 할에 400km를 다닌셈이니 놀라울 따름이다. 하긴 그 당시 입술이 부르트고 입이 돌아갈(^^) 지경이었으니... 아~ 옛날이여.
시골의사 박경철님 동영상 강의
전광판을 달다. Channy님의 me2fade 전광판을 블로그에 달았습니다. 제 블로그에 하나씩 가재도구들이 들어 오면서 제법 블로그 갔네요. Special Thanks To Channy
[Book] 인터넷 진화의 열쇠 온톨로지 웹2.0에서 3.0으로 우연히 회사 자료실에서 빌려 본 책인데, 보기 드물게 개념들이 잘 정리된 책이다. 특이한 것은 저자이신 노상규 교수님, 박진수 교수님 2분 모두 서울대 경영대학원 교수라는 사실.... 경영학을 전공하신 분들인데도 semantic web 과 ontology 관련 기술과 개념을 간결 하면서도 명확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처음에 좀 낯설었는데 생각해 보니 지난 번 semantic web seminar에서 발표하신 서울대 김홍기 교수님도 의생명공학 분야에서 일하고 계신 걸 보면 이상한 일도 아니다. 아니, 어쩌면 시맨틱웹과 온톨로지가 단순한 학문과 기술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응용분야(의학, 경영)를 찾고 있다는 좋은 징조로 해석하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Book] 온톨로지 알고리즘 I & II 온톨로지에 대한 내공 높이기 일환으로 서점에서 검색한 책들... 일본 사람이 저자라는 사실에 좀 주저스럽다. 번역이 문제인지는 몰라도 일본책의 번역본을 읽고 실망하지 않았던 적이 없어서.... 이전에 읽었던 "아키텍트 이야기" 던가도... 일단 회사 자료실에 구매요청을 해서 살짝 맛을 본 다음에 구매를 하는 걸로 risk taking을 하기로 했다. 너무 얌체야 자기는^ 한 가지는 시맨틱웹, 온톨로지 이런 분야에 있어서 세계 최고의 인터넷 보급율을 자랑하는 대한민국이 후진국에 속한다는 사실이다. 유럽과 미국은 둘째 치더라도 아시아에서도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 물론 이바닥 초보인 내가 보기에 그렇다는 말이다.
"netiger.kr" for just 9,900 won 블로그를 마련하고 나니 욕심이 생겼다. 다름 아닌 독립 도메인..... netiger.tistory.com도 뭐 괜찮지만.... netiger.kr, netiger.info 뭐 이런게 더 좋아 보인다. 일년에 단 돈 9,900이라니... 돈도 돈이지만 역시 사람은 돈이 가는 곳에 마음이 간다고 돈 주고 독립 도메인 등록해 놓으면 더 블로깅이 성실해 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스스로 고랑을 채우고 싶은게다. Rukxer님의 잘 정리된 설명을 보니 어려울 것 같지도 않아서 저지를 생각이다. 다만, 어느 정도 블로그 공사가 끝나고 나면 신청할 생각이다. 웹 상에 내 집을 짓고 세금내고 등기를 하는 게 되겠다.
Special Thanks To Rudolph 루돌프님 덕택에 새로운 집을 마련 했습니다. 아직 방문할 사람이 아무도 없기는 하지만.... 블로그 첫 글을 루돌프님에 대한 감사의 글로 올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