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보내드릴 준비를 하고 있다.
처음 암이라는 판정을 받고 믿어지지 않았고 실감하기 어려웠지만
3년의 항암치료는 현실이었고
모르고 생소한 것 투성이었다.
어디에 도움을 구해야 할지, 물어야 할지 몰랐던 당황스러움과 막막함을 기억하며
하나씩 정리해 두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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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5일, 엄마를 보내 드렸다.
병원 안치실 베드에 흰 천을 감고 차갑게 누워있는 엄마를 보고 들었던 생각은, "엄마가 이렇게나 작았었나?" 였다.
옆에서 움직이고 말하고 교감할 땐 그렇지 않았는데 갓난아기처럼 품에 안으면 폭 안길 것 같이 작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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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보내드리고 이제 정리하려던 것을 정리해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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