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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alth management/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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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은 인적자본에 대한 헤지다. 보험은 참 어려운 금융상품이다. 단순히 수익률을 다투는 것이 아니라 Risk를 대비하기 위한 상품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마다 보험에 대한 생각이 많이 다르다. 우선 "왜" 보험이 필요한지부터 시작해서 "얼마나" 필요한지, "어떻게" 준비할지를 알아보자. 보험은 인적자본에 대한 헤지이다. 만약 30-40대 한창 일할 나이에 사고로 인해 죽거나 불구가 된다면 내 가족들은 향후 몇 십년간 벌어들일 수입의 전부를 잃게 된다. 재정적 손실은 매우 크지만 반대로 발생할 확률은 적다. 모든 위험을 대비하는 것이 아니라 통제 불가능한 치명적인 위험을 적정한 비용으로 대비하는 것이다. "얼마나" 필요할까? 이는 소득접근이라 불리는 상한과 지출접근인 하한으로 산정해 볼 수 있다. 살아있을 경우 벌게 될 미래의 소득가치..
보험이 보험이 되다. 정기 건강건진을 매년 하는데, 한 5년에 한 번은 대장내시경을 한다. 식습관이 매우 미쿡스러운 나로서는 걱정이 되어서다. 지금까지 3번 정도 받았는데 매번 특별히 안 좋은 결과는 없었으나 매번 "용종제거"를 했다. 그러려니 했는데 이게 엄밀히 말하면 "수술"이란다. 물론 악성이나 암이 아닌게 천만다행이지만, 그동안 보험료만 20여년을 내며 변변히 보험금을 타 본적 없었던 나로서는 (물론 보험금 탈 일이 없었던 상황은 감사하지만), 바로 "보험이 보험이 되는 순간" 이다. 용종제거는 보통 1~3종으로 분류된 경우는 1종, 1~5종으로 분류된 경우는 2종에 해당되는 걸로 보인다. 한가지 더, 질병분류코드 D126인 경우는 조직검사 결과에 따라 제자리암이나 경계성종양으로 진단 받을 수 있다. 차례로 들어 놓았..